사이드임팩트

[계단뿌셔클럽] 우리 동네 계단, 같이 뿌셔볼까요?

2025.04.28

계단뿌셔클럽 크러셔 클럽 25′ 봄 시즌 게스트 참여 후기

 

 

부슬비가 살짝 내리던 토요일인 4월 19일 아침, 충무로역 인근에서 진행된 ‘계단뿌셔클럽’의 계단 정복 활동에 재단 크루들이 게스트로 참여했어요! ☔️ (함께한 사람: 제롬, 소피, 헤일리, 지니)

살짝 쌀쌀한 날씨였지만, 도시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될 것 같아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나섰답니다!

 

 

🧩 계단뿌셔클럽이 뭐예요?

우리는 어디를 가든 항상 ‘지도앱’을 켜고 위치를 확인해요. 맛집을 찾을 때도, 약속 장소를 정할 때도 거리나 위치를 먼저 검색하고 이동하죠. 하지만 휠체어를 타거나, 유아차와 함께하거나, 다리를 다쳤다면 어떨까요? 지도앱으로 아무리 검색을 해도 그 장소에 갈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예요.

계단만 있는 출입구, 너무나 가파른 경사로처럼 평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정보들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절실한 정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 그 문제의식에서 계단뿌셔클럽은 출발했습니다. 단순한 장소 정보가 아니라, 이동약자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요.

브라이언임팩트와는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공모전인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로 인연을 맺기 시작해, 2024년 계단뿌셔클럽의 공동대표 박수빈님이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에 선정되며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 계단정보, 함께 찾아요!

 

 

 

계단뿌셔클럽의 ‘크러셔 클럽’은 ‘계단 정복 지도’를 함께 채우는 정복 활동을 함께해요. 계단뿌셔클럽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인 ‘계단정복지도’는 계단 개수를 물론, 출입구 위치, 경사로 설치 여부, 엘리베이터 유무까지 하나하나 현장에서 확인한 정보가 모두 포함된 ‘입체적인 접근성 지도’예요. 이렇게 만들어진 계단정복지도는 휠체어 사용자뿐만 아니라, 유아차를 미는 부모, 다리를 다친 사람, 고령자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해요. 우리는 모두 언제든 잠재적 이동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이 지도가 모두의 삶을 위한 기본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 아이와 함께한 정복 활동

 

처음에는 ‘건물 정보를 직접 조사하러 다녀야 하니 너무 어렵지 않을까?’하고 걱정했지만, 시작 전에 현장에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혼자 온 참가자도 자연스럽게 팀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처음 만난 팀원들과 금세 친해져서 함께 활동할 수 있었답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하기에도 충분히 쉽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는데요! 입구에 계단이 몇 칸 있는지, 경사로는 설치되어 있는지 등을 눈으로 보고 확인하며 기록할 수 있었어요. 아이도 점점 흥미를 느끼며 직접 사진을 찍기도 했답니다. 도시에 대한 관찰력도 키우고, 이동권에 대한 감수성도 자연스럽게 배워갔어요.

 

 

👩‍🦽 보이지 않던 장벽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서 사실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들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큰 장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계단이 많아 실질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건물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시민이 도시를 기록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답니다. 각자의 일상 속에서 잠깐 남기는 기록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참여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시간이었어요.

재단 크루들도 종종 게스트로 참여하고 일상에서도 계단을 정복해 나가보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혼자여도 괜찮은 정복활동! 계단뿌셔클럽과 정복활동이 더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 25년도 봄시즌 게스트로 함께하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 계단뿌셔클럽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모두가 막힘없이 이동하는 세상을 꿈꾸는 계단뿌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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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뿌셔클럽] 우리 동네 계단, 같이 뿌셔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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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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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학 지원사업

함께하는 시민과학, 따스한 지구를 꿈꾸다

[동아사이언스 시민과학] 지난 4월 12일에도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 천여 명의 어린 과학자와 가족, 연구자들이 모여 '지구사랑탐사대 13기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사랑하고, 지구를 사랑하고, 주변의 가족과 동료를 사랑하는 시민 과학자들과 그들의 활동을 지난 2년 동안 함께 지켜보며 재단도 즐겁고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뜻깊은 발대식 자리에서 시간을 할애하여 재단에 감사패를 전달주신 동아사이언스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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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그라운드

[사단법인 점프] 임팩트그라운드를 딛고, 크게 점프하다

약 10년 전, 지역아동센터 하나하나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새로운 교육 봉사 모델을 만들어 나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라 청소년과 대학생, 사회인을 연결하는 장기 멘토링 구조였죠. 지금은 '점프(JUMP)'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넘고 국경을 넘었습니다. 2022년부터는 브라이언임팩트의 '임팩트그라운드'를 통해, 더 실험적이고 깊이 있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점프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지속가능성'과 '확산'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다음 단계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죠. 더 큰 점프를 계획하는 사단법인 점프의 김결 팀장, 송수니 팀장을 만나보았습니다.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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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펠로우

[박상원 펠로우] 약국 문을 넘은 마을약사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4] 늘픔가치는 이제 약국을 넘어 지역을 돌보고 있습니다. 박상원 펠로우는 브라이언 펠로우로 선정된 이후, 더 많은 실험과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약사의 역할을 재정의하면서, 지역 주민의 삶에 건강 돌봄이 정착되는 사회로 조금씩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더 많은 마을약사와 함께, 더 넓은 지역으로 확장될 늘픔가치의 꿈을 응원합니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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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임팩트

사이드프로젝트에 동력을 불어넣는 사이드임팩트, 2025년에도 함께해요!

세상을 바꾸는 수많은 아이디어. 작은 기술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모여 만들어본 애플리케이션, 직장인들이 잠을 줄여가며 만들어 낸 새로운 플랫폼.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비전을 가진 브라이언임팩트는 이들의 꿈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렇게 ‘사이드임팩트’ 프로그램은 시작되었습니다. 사이드임팩트는 본업 외의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작은 시도가 사회에 큰 ‘임팩트’로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본업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개인의 아이디어를 그려보는 경험, 그 경험에 더 큰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아이디어 수준에서 멈출 수 있었던 프로젝트나, 이미 공모전이나 해커톤에서 수상한 적이 있지만 더이상 지원이 없어 중단될 수도 있던 프로젝트에 동력을 불어 넣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