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그라운드

AI 개발부터 법안 발의까지 – 임팩트그라운드가 2025 상반기에 만든 변화의 지도

2025.07.31

 

임팩트그라운드의 2025년 중간공유모임이 지난 7월 24일에 재단 사무실에서 열렸습니다.
공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연합, 서울재활병원, 어필, 점프, 지리산이음, 피치마켓 이렇게 8개 조직이 모여 상반기의 성과들을 나누었는데요.

“이 모든 게 6개월 만에 가능하다고?” 싶은 조직들의 놀라운 상반기 성과들을 간략하게 공유합니다.

 

 


 

 

[🩺 서울재활병원]은 ‘재활이음플랫폼’을 개발하여 파일럿 운영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플랫폼에 평가 내용을 기록하고 목표를 설정, 필요한 교육과 콘텐츠를 연결하여 ‘마이 재활 데이터’로 축적하는 과정을 통해 환자들은 집에서도 꾸준히 재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더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을 이용하여 변화가 앞당겨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재활이음플랫폼>이 걸어온 길

 

 

 

[👷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3년간의 바이오모니터링사업을 통한 시민 유해물질 노출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시민 포럼’을 가졌습니다. 또한 기업 내 노동자 안전 및 담당자들을 위한 화학물질 관리 도구인 ‘톡스프리(https://toxfree.kr/)’를 개발하여 보급 중이며, 11352명이 사용, 13만 8천여 개의 산업용 제품이 등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화학물질저감 제품관리 플랫폼
화학물질관리 플랫폼 <톡스프리>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은 국제인권 영역에서 기업의 인권 환경 실사 의무화 법안을 아시아 최초로 국회에서 발의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성소수자 인권부문에서 11쌍의 동성 커플이 혼인 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해 헌법 소원을 진행중이며, 취약 노동자들의 근로자 지위를 확인하는 소송에서 연달아 승소했습니다. 공감은 금번에 20주년 기념으로 ‘그래도 되는 차별은 없다‘ 도서도 출간하였는데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공감

 

 

 

[✈️ 공익법센터 어필]은 공항 내 난민 심사 과정에서 부당하게 난민 인정을 거절당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불회부 소송에서 다수의 승소를 거둬 난민 법률지원 분야의 긍정적 사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무실을 이전하여 더욱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난민 의뢰인 상담과 신청 뒷받침자료 리서치 체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난민구조활동

 

 

 

[🌳 녹색연합]은 환경영향평가 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 2년간 법안 초안을 마련하고 국회의원들을 설득하여 4개의 관련 법안 발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백두대간 보호법 20주년을 맞아 관리 실패 보고서를 발간하고, 해양 보호구역 전수 조사를 통해 훼손 실태를 알리는 등 보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외에도 ‘자연의 권리’ 확산을 위한 ‘멸종 위기종 공생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답니다.

 

 

 

 

[⛰️ 지리산이음]은 마을 주민들의 의제 모임, 지리산권 활동가 네트워크 등을 펼치는 동시에 전국의 활동가들을 교육하고 교류하는 ‘활동가 학교’,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비영리 커뮤니티 캠프’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리산포럼2025’을 통해 전국의 활동가, 비영리 종사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민주주의를 주제로 이야기할 계획입니다.

 

지리산이음의 사업 프레임워크

 

 

 

[👟 점프]는 대학생-청소년-사회인멘토를 잇는 ‘삼각형 모델’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으며, 점프의 사회가치 측정을 국제학술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10년간의 노력을 담은 ‘우리는 좋은 어른이 될 거야’ 책을 발간하는 등 점프의 이야기를 외부에 전하고 있습니다.

 

점프의 글로벌 확산 성과
점프 10주년 기념 책자 발간

 

 

 

[🍑 피치마켓]은 수원의 ‘피치마켓 511’ 공간을 통해 지역 확산과 타 기관 협력 실험을 펼치고 있습니다. 피치마켓은 쉬운글 AI 개발을 통한 다양한 커리큘럼 제공, 독립 서점 협력 등의 독서환경 조성 및 공간의 확장 등을 기반으로 느린학습자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자립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피치마켓의 지역별 사업구조
전국으로 확산된 피치마켓 팝업 도서관

 


 

2025년 상반기, AI를 활용한 플랫폼 개발과 활용에서부터, 법안 발의를 통한 당사자들 삶의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걸음까지! 각기 다른 영역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8개 조직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들이 만들어갈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게 됩니다. 하반기에는 또 어떤 성과들이 만들어질지, 기대해봅니다! 🙌

 

Thumbnail Image
임팩트그라운드

AI 개발부터 법안 발의까지 – 임팩트그라운드가 2025 상반기에 만든 변화의 지도

2025.07.31
Thumbnail Image
임팩트그라운드

더 나은 환경 운동을 위한 운동을 하다 – 녹색연합

환경을 지키는 일은 참 넓고도 다양합니다. 겨울철 난방을 줄이고 내복을 입는 것, 백두대간의 훼손을 조사하는 것, 재생종이를 사용하는 것, 대기오염과 관련해 소송을 거는 것, 사육곰을 구조하는 것, 그리고 침엽수 고사를 조사하는 것. 그 모든 영역에서 직접 나서 외치고 실천해 온 단체가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넓고도 긴 흐름 한가운데에서 오랫동안 한결같이 환경과 사람 사이의 균형을 고민해왔습니다. 생명을 살리고,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는 길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해온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환경을 왜 이야기해야 하는지 다시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환경의 달을 맞이해, 녹색연합 임성희 그린프로젝트 팀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2025.06.16
Thumbnail Image
브라이언 펠로우

[정주연 펠로우] 옷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잇다

옷장 속에 콕 박혀 손이 안가는 옷 한 벌. 이 옷이 다시 누군가의 삶에 스며드는 일. 정주연 펠로우는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펠로우로 선정된 후 3년의 시간 동안, '다시입다연구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순환의 가치를 나누고, 옷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잇는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 왔습니다.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정주연 펠로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2025.06.09
Thumbnail Image
임팩트그라운드

시민과학과 기술의 힘으로 바다를 지키는 법 –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바다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고자, 20년 넘게 해양 쓰레기를 연구하고 정책으로 연결해온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입니다. 오션은 시민과학, 연구, 기술이라는 방법으로 바다를 지키는 새로운 실험을 해왔습니다. 오션의 홍선욱 대표를 만나, 오랜 시간 지켜온 문제의식과 기술의 의미, 그리고 오션이 그리는 바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2025.06.02
Thumbnail Image
임팩트그라운드

누군가의 곁이 된다는 것 – 띵동 10주년을 맞이하며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입니다. 누군가의 곁이 되어주기 위해 10년을 버텨온 단체. 처음에는 막연한 시도였지만, 지금은 수많은 삶이 스쳐간 장소이자,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동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기를 돌보는 것이 존재를 가능케 한다는 믿음으로 띵동은 10년 동안 그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띵동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상상을 이어가고자 하는지 묻기 위해 띵동의 정민석 대표, 선호찬 사무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