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 보통인 세상
돌봄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놓인 어린 돌봄자, 영 케어러(Young Carer)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막막한 상황을 해쳐나가고 있겠지요.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은 곳곳의 영 케어러와 함께 자조모임을 꾸리고, 프로그램과 정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돌본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뒤처지거나 손해 보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지요. 조기현 펠로우는 이 사회가 취약한 사람을 긍정하는 형태로 뻗어나간다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을 거라 말합니다. 그는 12년의 돌봄 생활을 발판 삼아 오늘도 굳건히 두 발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