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이라는 우직한 경력
지금도 다양한 이유로 방 안에 숨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문밖으로 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아직 문고리에 손을 대는 것조차 두려운 사람도 있겠지요. ‘안무서운회사’는 방 안에 머무는 은둔형외톨이들을 위해 자립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들어 나갑니다. 은둔 경험은 안무서운회사를 통해 경력이 되고, 또 다른 은둔형외톨이에게 용기가 되기도 하지요. 유승규 펠로우는 말합니다. 그가 공동생활하면서 가장 큰 힘을 얻은 부분이 ‘나도 당신과 다르지 않았다.’는 은둔 극복자들 이야기였다고요. 그래서 그는 은둔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히 여깁니다. 그것은 아무나 겪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자 스펙이 되어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나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