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CPR 워크숍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선생님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미션 하에 기술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방향을 그립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집밥 같은 치유 적정심리학’이 확산되고, ‘공감’의 다정한 온기가 널리 퍼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정혜신입니다.
아이들과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선생님들과 <심리적 CPR 워크숍>을 통해 다시 만난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설렙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구요.
저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치유 중 하나가 ‘누군가를 돕는 사람을 돕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지만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듯이, 누군가를 돕는 사람도 자기 일상에선 도움이 필요한 한 개별적 존재니까요.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라고 할 때 제 마음 속 맨 앞 줄에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내가 내 일을 하는 건 당연한 건데..’ 하며 손사래 칠 선생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성숙하며 자신만의 꽃대를 밀어올리는 동안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며 물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사의 마음을 살피고 지원하는 일은 우리 공동체의 지금과 미래를 온전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련한 시간입니다.
살다보면 심리적으로도 CPR(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아이의 문제 앞에서 완전히 무기력해진 자신을 만날 때, 나를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은 어떤 감정이 올라와 늪같은 고통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교사로서의 삶 뿐 아니라 개인적 일상에서도 그럴 수 있지요. 삶의 예외적인 순간이라기 보다 우리가 빈번하게 경험하는 일상적 풍경에 더 가까울 겁니다.
그런 일상을 “심리적 CPR 워크숍”을 통해 치유적으로 다루어 보려합니다.
함께 다시 일어서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예감합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홀가분해지길 원하는 선생님들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