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 및 지원하는 사이드임팩트, 올해는 ‘스파크 트랙’ 신설로 더욱 다양한 팀들이 지원해
🔸 AI 기술을 사용한 프로젝트가 대거 선정돼… 전체 선정 프로젝트 중 절반 가량이 AI 활용 서비스
🔸 고등학생, 대학생 등 청년 참가팀 대폭 늘어…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열정 빛나
[2024년 12월 6일]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가 설립한 공익 재단인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에 최종 선정된 30개의 프로젝트팀을 발표하고, ‘사이드임팩트 협약식’을 열어 각자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정된 30개 프로젝트에는 총상금 약 2억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베타라운드가 진행됐으며, 이어 올해 정식 라운드의 첫선을 보였다.
사이드임팩트는 커뮤니티 기반 임팩트 챌린지로, 참가 팀을 포함한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의 피어 리뷰(peer review, 동료 평가)와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 팀을 결정하고 있다. 이렇게 동료들의 투표로 선정된 사이드임팩트 프로젝트는 ‘임팩트 트랙’ 10팀, ‘스파크 트랙’ 20팀이다. 임팩트 트랙 선정 팀은 팀당 1200만 원을, 스파크 트랙 선정 팀은 팀당 500만 원을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각각 지원받게 된다.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은 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스파크 트랙이 신설되었다.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에 따라 서비스 또는 제품을 정식 출시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팀은 임팩트 트랙에, 서비스를 아직 정식 출시하지 않았더라도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MVP (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혹은 프로토타입을 구현한 팀들은 스파크 트랙에 각각 지원 자격이 주어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AI 기술을 사용한 프로젝트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타라운드에서 8건의 프로젝트가 AI를 활용한 반면, 올해 라운드 1에서는 40개 팀이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정식 심사 과정에 참여한 88개 팀 중 절반가량이 AI를 활용한 셈이다.
선정된 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고등학생들로 이뤄진 팀인 ‘팀 피아니스트’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세 명의 고등학생들로 이뤄진 이 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진동 모터 기반 피아노 학습 장갑 ‘루바토(Rubato)’를 개발했다. 이들은 장애인들이 여가의 폭이 좁고, 다양한 여가 생활에 활발히 참여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픈 CV를 활용해 손가락과 건반을 인식하고 매칭해 진동 피드백을 전달하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시각장애인도 피아노 연주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사이드임팩트에는 다양한 대학생 팀들도 대거 참여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열정을 보여줬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해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에 참여한 팀들도 올해 라운드 1에 재차 지원할 수 있게끔 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팀에게는 계속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실제 임팩트 트랙에 선정된 10개 팀 중 3개 팀은 앞서 베타라운드에도 선정된 바 있어, 올해도 재단의 지원을 계속해서 받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임팩트 트랙에 선정된 팀 중 하나인 ‘계단뿌셔클럽‘은 이동 약자에게 필요한 계단 등의 접근성 정보를 제공하는 ‘계단정복지도‘를 운영하고 있다. ‘오늘 점심 먹는 곳 휠체어로 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사이드 프로젝트로, IT기술을 통해 정보와 콘텐츠를 모으고 탐색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비영리 스타트업으로 발전했다.
브라이언임팩트 유승원 프로젝트 디렉터는 “올해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을 만나게 되어 뜻깊었고 작년보다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선정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이 여정에 참여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즐거운 임팩트 챌린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참고]
임팩트 트랙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유기동물 보호소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인핸드’ △저체중 출생 위험 감소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열달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쇼핑앱 ‘픽포미’ △이동약자 접근성 정보 탐색 플렛폼을 제공하는 ‘계단뿌셔클럽’ △뉴스에는 나오지 않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정치인의 소식을 전하는 ‘뉴웨이즈’ △사라져가는 길거리음식 가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지도앱 ‘가슴속3천원’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 ‘써스테인어스’ △직장 내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 활성화 툴 ‘아기고래’ △예비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실 입시 정보 제공 플랫폼 ‘대학원김선배’ △청년을 위한 정책 정보 제공 플랫폼 ‘열고 닫기’ 등 총 10개 팀이다.
스파크 트랙 선정 프로젝트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수식 점자 변환 서비스 ‘Braille Camp’ △농인 부모와 코다(농인의 비장애 자녀) 간 교감 지원 앱 ‘COM-US’ △지체장애인의 욕창 예방 방석 ‘프레셔’ △외국인 노동자의 여정을 지원하는 ‘HelloWorld’ △고령자들의 키오스크 이용을 돕는 ‘눈높이 키오스크’ △OCR 기반 점자 이미지 번역기 서비스 ‘Text To Dot(TTD)’ △해양 정화 크루 모집에 특화된 앱서비스 ‘오션키퍼’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정보 교류 커뮤니티 앱 ‘LOOP(LinkOfOurPath)’ △시각장애인을 위한 진동 모터 기반 피아노 학습 장갑 ‘루바토’ △XR과 AI 기술을 활용한 재난 안전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레스큐(ResQ)’ △중장년 맞춤 교육 및 구인구직 서비스 ‘사오육’ △배리어프리 캠퍼스 안전지도 서비스 ‘맵다(Map-da)’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우리 동네 학원 셔틀 지도 ‘아이셔틀’ △영유아 자녀의 부모를 위한 백신 조회 및 추천 서비스 ’백곰’ △뇌병변 장애 아동에게 비대면 AAC 언어 치료를 제공하는 솔루션 ‘Say Better’ △여성 밤길 안심 서비스 ‘랜턴’ △논술 사교육의 고비용, 수도권 집중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논술메이트’ △뇌졸중을 빠르게 자기 진단 하기 위한 앱 ‘노졸중’ △길거리 괴롭힘 범죄 예방을 위한 ‘K-다크맵 투어’ △ADHD 환자를 위한 일정 관리 모바일 앱 ‘Trigger’ 등 총 20개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