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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Asia One Future, 기술과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 2024 AVPN 참관기

2024.05.03

브라이언임팩트(이하 ‘재단’)는 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와 혁신조직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AVPN 2024에 참여한 브라이언임팩트 사무국 (2024.04.24)

 

 

 

기술로 사회혁신을 돕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재단에서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스템 BEES(Benevolence Enhancing Expert System)를 활용하여, 재단의 가치와 사업방향성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3일, 아시아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조직들이 모인 <AVPN 글로벌컨퍼런스 2024>에서 BEES를 소개하고 소셜섹터와 인공지능(AI)이 만났을 때, 어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재단에서도 사무국 크루들이 참여하여 핵심적인 인사이트를 얻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고 왔는데요, 재단이 발표자로 참여했던 ‘Leveraging Artificial Intelligence for Philanthropic Impact’ 강연과 인상적이었던 세션들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기술과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2024 AVPN 참관기,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 투자자들과 사회혁신기관들의 네트워크인 AVPN(아시아벤처필란트로피네트워크)은 매년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AVPN 글로벌 컨퍼런스 2024는?!

 

AVPN 글로벌 컨퍼런스는 임팩트 투자자들과 사회혁신기관들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글로벌 컨퍼런스입니다. 올해는 아부다비와의 파트너십과 후원으로 최초로 중동에서 개최되었는데요, 44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500명 이상이 참여한 올해 컨퍼런스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세션들을 통해, 역대급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2023년 컨퍼런스에서 30여개의 세션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성장이네요!)

 

세션의 숫자가 많은만큼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졌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후해결책ClimateSolutions #임팩트투자ImpactInvesting, #테크포임팩트TechforImpact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Leveraging Artificial Intelligence for Philanthropic Impact

 

전세계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AVPN 2024에서도 Tech for Impact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 다루어졌습니다. 과연 비영리/공익 영역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을까요? AI를 활용한다면 어떤 임팩트가 있을까요? 다양한 상상들과 청사진을 그리고 있지만, 실제 적용하고 있는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는 브라이언임팩트 김수민 디렉터

 

가장 인기 있었던 세션 중 하나인 <Leveraging Artificial Intelligence for Philanthropic Impact>는 브라이언임팩트에서 준비한 세션입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LLM(Large Language Model)과 같은 AI 기술이 소셜섹터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개발 과정과 실제 활용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날 세션은 브라이언임팩트뿐만 아니라 구글과 협력해 인도 농촌의 해충 방제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와드와니AI(Wadhwani AI)’를 비롯해 임팩트 인텔리전스(Impact Intelligence), 토니 블레어 인스티튜트(Tony Blair Institute for Global Change), 마이크론 재단(Micron Foundation) 등의 글로벌 조직이 패널 토론에 함께 참여해 각자 사례를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임팩트 측정 및 평가 등 소셜 임팩트 극대화를 위한 AI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발표자로 참여한 브라이언임팩트 김수민 디렉터는 “재단은 AI와 자선 영역의 적극적인 결합을 모색하는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BEES를 통해 인공지능의 기술적 장점과 사회적 전문성이 만났을 때 효과적인 공익활동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재단은 발전하는 AI 기술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용과 지원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AI의 영향력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발표자 뿐만 아니라 이날 세션에 참가했던 청중들 역시, 뜨거운 관심만큼 다양하고 깊이있는 질문으로 토론의 장을 이어나갔습니다.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One Asia One Future! : 기후 해결책

 

두번째 키워드는 ‘기후해결책’입니다. 아시아에서 ‘기후위기’는 어떤 의미일까요? 아시아는 전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후에 민감한 산업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국가가 많습니다. 그만큼 기후위기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며, AVPN 2024에서는 ‘대담하고 용기있는 행동’의 시급성에 대해서 강조하였습니다.
기후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 회복력 Climate resilience’입니다. 우리 사회가 기후 회복력이 있는 미래와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하며, 정부와 민간영역 구분없이 함께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누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현대차정몽구재단에서 준비한 <From Lab to Society: Showcasing South Korea’s Entrepreneurial Climate-Tech Researchers> 세션이 있었는데요, 한국의 기후테크 연구자/기업을 소개하는 쇼케이스였습니다. 글로벌 기후 위기가 다가오면서 국내에서도 연구 중심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연구자로 시작하여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되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휴젝트(에너지 트리 개발을 통한 도심친화형 에너지 도시림 조성 및 사업화), 블루카본 (인공산호 고분자를 이용한 자발적 해양 탄소 포집 기술 개발), 코드오브네이처 (이끼 포자 인공 배양을 활용한 황폐화 토양 복원 기술) 3개 기업의 성장과정을 통해, 기후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시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임팩트 투자 : 기부를 넘어 투자로!

 

Investing in Technology to Catalyse Impact 세션 발표자들

 

마지막 키워드는 ‘임팩트 투자’인데요. 특히 <Investing in Technology to Catalyse Impact> 세션에서는 기술과 사회 변화의 교차점을 탐색하면서 영리적 수익과 사회 문제 해결을 조화시키는 아시아의 투자 동향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해당 세션에서는 건강 관리, 재생 에너지, 교육 및 금융 서비스 등과 같은 주요 분야에서 기술 중심 솔루션의 혁신적인 잠재력이 강조되었는데요. 임팩트를 창출하는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어떻게 서비스 격차를 메울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사회 및 환경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국의 사례에서 각 나라와 지역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과,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맞춤화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는데요. 투자의 잠재적 영향과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해야 하는 임팩트 투자에 있어, 기술은 적시에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대규모, 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Impact Measurement and Management: Gaining an Edge on Achieving the SDGs> 세션에서는 소셜 임팩트 측정과 관리의 복잡성과 사회 변화 추진에서의 중요성이 논의되었는데요.
본 세션에서는 사모펀드, 벤처캐피탈을 비롯한 다양한 배경의 연사들이 임팩트 평가를 투자와 사업전략에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면서, 임팩트를 극대화하는 데 있어 데이터 품질(성숙도) 관리와 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패널들 모두 투자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습니다.
특히 영향력 있는 성과는 ‘실제 결과’이며, 임팩트 측정은 측정 기준과 도구를 넘어 사람과 지역사회의 삶에 실직적이고 심오한 영향을 미침을 기억하고, 사회변혁을 위한 도구로서 임팩트 측정 전략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 기술과 협업이 바꾸어 나갈 미래

 

활발한 네트워킹 현장

 

AVPN에서는 키노트와 세션 발표 외에도 곳곳에서 활발한 미팅을 통해 사업 노하우와 협력을 위한 논의들이 이어졌는데요. 모두들 어찌나 열정적으로 대화를 나누는지 로비와 미팅 공간들마다 굉장히 시끌벅적하고 열기가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의 크고 작은 기업, 재단, 투자사, 임팩트 조직들이 만나 보다 깊이있게 사업을 공유하고, 함께 변화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기후 위기, 전쟁과 폭력, 건강/교육/인권 등에서의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과 같은 거대한 사회 문제 앞에서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양한 인종, 국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인내와 협력적 자본이 빚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우리 사회는 어떤 준비와 실천을 해야 하는지 기대와 함께 고민도 깊어졌는데요. 분명한 것은 처음 겪는 글로벌 위기들 앞에 우리는 일찌기 해보지 못한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하나의 목소리와 함께 걷는 대범한 걸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앞으로도 브라이언임팩트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의 조직들과 협업하며,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담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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